대인관계

친구

야옹야옹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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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걸 보면 이상하게도 괜히 질투가 나요. 원래 저랑 같이 쭉 놀던 친구였는데 낮에는 저랑 놀고 저녁에는 다른 친구들이랑 노는데 저보다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떠드는거 같아서 나는 재미없는 친구일까 생각하곤 해요. 근데 이런 생각을 하니 내가 그 친구에게 너무 집착하는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그래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는 건 당연한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게끔 유튜브를 보든 그림을 그리든 뭐든 하는데도 여전히 그 친구 생각만 나요. 그 친구들과 노는 사이에 내가 혹시라도 잊혀지는 건 아닐까 난 아직도 그 사람의 친구일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냥 눈물나고 불안해요. 그 친구한테 날 어떻게 생각하니? 우린 친구 맞지?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그렇게 말했다간 그 친구가 제가 너무 과하게 집착한다 생각하여 불편해하고 저에게서 더 멀어지겠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거의 일주일이 될정도로 기분이 나아졌다가 다시 안 좋아지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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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야옹야옹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야옹야옹님이 불안함 마음을 혼자 애써 눌러가며 버티고 있는지가 느껴졌어요.
질투나 난다는 감정도, 그 뒤에 바로 "내가 너무 집착하는 건가?"라고 스스로를 단속하는 마음도 모두 이해돼요.

원래 함께 많이 지낸던 친구가 다른 사람들과도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머리로는 "당연한 거야"라고 이해하면서도 마음은 따라가지 못할 수 있어요.
그럴 때 자연스럽게 "나는 재미없는 친구일까" 같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이건 집착이라기보다는, 소중한 관계를 잃을까 봐 느끼는 불안에 가까워요.

유튜브를 보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돌리려고 해도 계속 그 친구 생각이 나는 건, 그만큼 야옹야옹님에게 이 관계가 중요하다는 뜻이에요.

“우린 아직 친구 맞지?”라고 묻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이해돼요.
다만 그 질문이 혹시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지는 않을지, 야옹야옹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말로 바로 확인하기보다는, 조금 덜 직접적인 방식으로 관계의 온도를 느껴보는 게 더 편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가볍게 안부를 묻거나, 둘만 있을 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 보면서
그 친구가 여전히 편하게 반응하는지, 관계를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지를 천천히 살펴보는 거예요.
관계는 꼭 말로 확인하지 않아도, 행동과 태도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지금은 불안한 마음이 앞설 수 있지만, 이 관계가 야옹야옹님에게 조금은 편한 방향으로 잘 풀려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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