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저는 고3이고, 겨울방학 때 학원에서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마음에 들어해서 연락 시작했구요
학교도 다르고 지하철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아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볼 수 있어요
3월부터 사귀었고, 한두 번 정도 제가 연락을 조금 자주 해 달라는 식으로 서운한 투로 몇 번 말했었어요 전화도 거의 안 하고 카톡도 거의 안 하니깐.. 남자친구는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연락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스타일 같은데 제가 말하니까 노력하는 것 같긴 했어요 그러다가 원래대로 돌아오고
그러다 이번주 수요일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엄청 화를 냈어요.. 연락 좀 하고 지내라고.. 스카에서 영상 볼 시간은 있으면서 왜 나한텐 전화 5분 안 하냐고.. 남자친구가 그땐 정말 미안하다 바뀌겠다 그랬어요
자기가 많이 서툴다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그 카톡을 읽고 씹었어요 이틀동안.. 그리고 이틀 후에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연락을 했는데 남자친구는 우리 이제 연락 안 하는 게 좋겠다고 그게 서로를 위한 것 같다고 그러네요 제가 이제 나 만나기도 싫은거야? 하고 물어보니까 어 라고 그러네요 이제 헤어지자고 잘 지내라고
남자친구가 제대로 된 연애를 전에 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서투르고, 자공고 다니면서 공부 정말 많이 하고 열심히 해요
저는 제가 남자친구 스타일을 많이 고려 안 해주고 남자친구만 노력한 것 같아 미안해요
재결합하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고.. 제 마음도 전하면서 앞으로 이제 내가 노력하겠다고, 서로 편하게 공부하면서 연락도 강요 안 하고 편하게 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그런데 헤어진 시점이 기말고사 기간이라 남자친구 엄청 예민해져 있었을 거고.. 저도 힘들지만 공부가 손에 잘 안 잡히네요
기말고사 끝난 주에 남자친구한테 잠깐 만나자고 해서 손편지라도 써서 주면 괜찮을까요..?
정말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한달 후에 여름 특강이라 학원에서 다시 봐야 하는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보로롱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큰 만큼 연락 문제로 서운함이 쌓였고, 결국 이별까지 이어져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화를 냈던 순간보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면서 미안한 마음과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 같네요.
남자친구도 연락이 서툰 편이었지만 나름대로 노력하려 했고, 보로롱님도 지금은 자신의 아쉬웠던 부분을 돌아보고 계신 점이 느껴집니다. 다만 현재는 기말고사 기간인 만큼 서로 감정적으로도, 학업적으로도 여유가 부족한 시기일 수 있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손편지로 자신의 마음과 미안했던 점을 전해보는 것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시 만나자는 마음뿐 아니라, 상대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마음을 존중하겠다는 태도로 다가가는 것이 서로에게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과를 미리 단정하기보다 시험에 조금씩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보셨으면 합니다. 보로롱님의 진심이 잘 전달되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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