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어떻게 털어내야할까요

잔잔한파도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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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3년내내 붙어다니다가 한달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감정이 상해 헤어진건 아니고 서로의 사정에 의해 헤어졌습니다.
한달이 지났는데도 잊혀지거나 정리되기는 커녕 자꾸 과거의 저를 반성하고 후회만 하게 되네요.
오늘 확실하게 연락하고 이별하게 되었는데 억장이 무너져서 업무도 손에 안잡히고 아까는 퇴근하고 차에서 한참을 울었네요. 방에 들어와 추억이 있는 물건들 다 정리 했는데 마음을 어떻게 추스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 이별해서 힘들어할땐 힘들어할틈 주면 안된다, 운동하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해줬는데 막상 제가 당사자가 되니 귀에 아무것도 안들어오네요ㅋㅋ
언젠가는 정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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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잔잔한파도님, 안녕하세요. 마음속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동안 늘 함께했던 사람과의 관계가 끝났으니 한 달이 지났어도 마음이 쉽게 정리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특히 글을 남기신 날 마지막 연락까지 나누면서 정말 끝났다는 사실이 선명해졌으니, 그동안 참고 있던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왔을 것 같고요.
글을 남겨주신 지도 어느덧 3주 정도가 지났네요. 그날보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셨을지 궁금합니다. 아직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때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아 있더라도 너무 늦게 회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3년의 관계를 몇 주 만에 정리하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지금은 억지로 잊거나 빨리 털어내려고 하기보다 일상을 하나씩 되찾아가면서 마음이 따라올 시간을 주셨으면 해요. 생각나는 날에는 그리워하기도 하고, 괜찮은 날에는 평소처럼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같은 추억을 떠올려도 지금만큼 아프지 않은 날이 올 거예요.

그 과정에서 다시 마음이 많이 힘들어지는 날에는 언제든 마음톡을 찾아주세요. 잔잔한파도님이 스스로를 재촉하거나 지난 시간을 후회로만 남기지 않고, 천천히 이번 이별을 지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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