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요즘 너무 힘들어요

감쟈탕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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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험기간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학생인 저에게는 요즘 더 힘에 부치고 바빠지는 것 같아요.
매일을 학원에, 시간도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끝나는데 집이 조금 거리가 있어서 걸어가면 10시 30분에 도착하거든요.
중간에 시간도 없어서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하는데 그 시각에 집을 가면 지금 시간에 뭘 먹냐고 밥을 안 주셔요.
제가 꿈이 작가인데요.
이것도 제가 말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 거에요.
언니는 미술쪽인데 언니의 꿈은 응원해 주셔요, 근데 제 꿈은 노트북만 두드리고 한다고 별로 탐탁치 않아하셔요.
베이킹도 좋아하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보드게임도 좋아해요.
아직 좋아하는 것만 많은 나인데 즐길 시간도 없는 것이 많이 속상해요.
부모님과도 요즘 거의 하루에 한번 싸우는 것 같아요.
친구들도 자주 싸워서 무리가 불안정하고요, 울 곳도 없어요.
상담 받았었는데요, 그냥 말을 못하겠어요.
내가 많이 초라해 보이고 웃는 게 습관이라 아, 이건 꺼내지 말자. 하곤 그냥 묵혀놔요 제 마음 속에.

참는 건 많이 해서
이젠 웃고 싶은데 웃을 일이 없네요.
울 곳도 없고, 시도때도 없이 제 처지에 눈물은 나고.
그냥 아예 말을 별로 안 하고 싶고. 그러네요.

+중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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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감쟈탕님, 안녕하세요. 마음속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공부와 학원으로 하루가 꽉 차 있는데 제대로 밥 먹을 시간도 없고, 집에서는 부모님과 자주 부딪히고, 친구 관계까지 불안정하니 마음이 쉴 틈이 거의 없었을 것 같아요. 특히 좋아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데 정작 그것들을 즐길 시간이 없다는 말에서 요즘 얼마나 답답하고 지쳐 있는지가 느껴져요.
작가라는 꿈을 부모님이 언니의 꿈만큼 응원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도 많이 서운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부모님이 충분히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글쓴이님의 꿈이나 좋아하는 것들의 가치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글쓰기와 베이킹처럼 좋아하는 것들은 앞으로도 감쟈탕님이 자신답게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상담을 받아도 웃는 습관 때문에 힘든 이야기를 꺼내지 못한다고 했는데, 상담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도 돼요. 말로 꺼내기 어렵다면 “저는 힘들 때도 자꾸 웃어서 괜찮아 보이는데 사실 많이 힘들어요”라고 먼저 말하거나, 지금 적어준 글을 그대로 보여드려도 괜찮아요.
중학교 2학년인 글쓴이님이 이 모든 것을 혼자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자꾸 눈물이 나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면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지금 많이 지쳐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세요.

다시 마음속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쌓이는 날에는 언제든 마음톡을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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